실기가 필기보다 어려운 자격증
2025년 한국산업인력공단 통계 기준 · 데이터 수집 2026.08
합격률이 높다는 말만 믿고 시작하면 안 되는 자격증이 있습니다. 2025년 기준으로 필기 응시자가 1만 명이 넘는 국가기술자격의 필기·실기 합격률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, 두 관문의 난이도가 같은 시험이 오히려 드뭅니다.
격차가 가장 큰 종목은 정보처리기사입니다. 2025년 필기 합격률은 65%인데 실기는 22.1%에 그쳤습니다. 필기를 통과한 사람들끼리 치르는 실기에서 응시자 100명 중 78명이 떨어진 겁니다.
필기와 실기 합격률 격차가 큰 자격증
격차 상위 8종입니다. 격차는 필기 합격률에서 실기 합격률을 뺀 값이고, 수치는 전부 2025년 한국산업인력공단 공식 통계입니다.
위 8종은 필기 합격률이 실기보다 적게는 14.8%p, 많게는 42.9%p 높습니다. 정보처리기사는 필기만 보면 절반 넘게 붙는 시험이지만, 자격증 취득까지 가려면 실기라는 더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합니다. 준비 기간을 잡을 때 필기 일정이 아니라 실기 일정을 기준으로 역산해야 하는 이유입니다.
지게차·굴착기, 시험장의 병목은 실기
응시 규모가 가장 큰 축에 드는 상시 기능사도 마찬가지입니다. 지게차운전기능사는 2025년 필기 응시자가 11만 명으로 이번 비교 대상 가운데 가장 많은데, 필기 합격률 73.6%에 비해 실기는 47.9%로 낮습니다. 굴착기운전기능사는 격차가 더 커서 필기 79.3%, 실기 37.3%입니다. 두 종목 모두 필기는 CBT 상시시험이라 응시 기회가 자주 오지만, 실기는 장비를 다루는 작업형이라 접수 경쟁과 합격 난이도가 전혀 다른 시험이 됩니다.
반대로 필기가 더 어려운 자격증
격차가 거꾸로인 종목도 있습니다. 승강기기능사는 2025년 필기 합격률이 21.7%에 그치는데 실기는 77.3%입니다. 필기만 넘으면 대부분 취득까지 가는 구조라, 이런 종목은 필기 이론 공부에 준비 시간을 몰아주는 편이 맞습니다.
이 통계의 기준
비교 대상은 certviz가 수록한 국가기술자격 가운데 2025년 필기 응시자가 1만 명 이상이고 필기·실기 통계가 같은 해로 공개된 종목입니다. 합격률·응시 인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공식 통계이고, 종목 이름을 누르면 5개년 추이와 시험일정을 볼 수 있는 상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. 데이터가 갱신되면 이 글의 수치와 순위도 함께 갱신됩니다.